「1. 불 꺼진 숲에서」

어린 시절, 루넬은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던 평범한 아이였다.
그러나 소중한 포켓몬을 잃고 난 후, 그녀의 세상은 조용해졌다.
시간이 지나도 루넬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나 공허함이 남아 있었다•••

「2. 얼음 위의 별」

시간이 지나면서 루넬은 선수생활에 몰두하며 점점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돌로 데뷔하면서 사람들에게 빛나는 존재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여전히, 외로운 밤하늘을 홀로 가로지르는 별처럼 끝없는 고독이 남아 있었다•••

「3. 영혼의 부름」

마음을 비우고 가라르 지방을 여행하던 중, 루넬은 고스트타입 체육관 관장 어니언을 만나게 된다. 늘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숨기며 내성적인 태도를 보이는 어니언이지만, 루넬은 그에게 흥미를 느끼고 다가가려 한다•••

「4. 잃어버린 노래」

무대에 설 때마다 가슴이 뛰던 루넬이었지만, 끝없는 경쟁과
압박 속에서 점점 지쳐갔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듯한
답답함에 점점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갔다.
그런 루넬을 눈치챈 어니언은 그녀를 어딘가 데려갔다.
조용히 흔들리는 어둠 속에서 그는 조용히 말했다•••

「5. 유령의 도시에서」

여행이 끝나갈 무렵, 루넬은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니언은 늘 그렇듯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만, 그녀가 사라진
후의 일상을 상상할 때마다 공허함이 밀려온다.
루넬 또한 어니언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겼기에,
헤어짐을 앞두고 복잡한 감정이 들기 시작한다•••

「6. 황금빛 시간」

루넬이 가라르를 떠나기 전, 둘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 석양이 물든 언덕 위 나란히 앉아
아무 말 없이 하늘을 바라보았다.
둘 사이엔 말없이도 전해지는 약속이 남았다.


어니언
——

가라르지방의 고스트타입 체육관 관장이자 루넬의 연인.
자신과 매우 다르면서도, 매우 비슷한 루넬에게
왜인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